고가 바이올린을 도난당한 주인이 사례금을 걸고 악기 회수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재팬타운 내 세이프웨이에서 발생한 차량강도 사건의 피해 품목중 바이올린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난된 악기는 200년 전 바이올린 제작 장인 조지 크레스케가 만든 명품으로 최소 1만달러에서 1만5,000달러를 호가하며 케이스와 활을 합치면 2만,3000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인 에리카 부오난노씨는 자신의 바이올린에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금지옥엽같이 다뤘으나 대학 오디션에 참가하는 친구에게 빌려준 뒤 변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부오난노씨는 “‘엘리자베스’는 나에게 가족과도 같은 소중한 존재이지만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단단히 잠긴 케이스를 열지 못하고 결국 아무데나 버릴 것 같아 걱정될 따름”이라며 “도둑이 돌려준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일정의 금액과 맞교환할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엘리자베스’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모든 제보자들에게 사례금 1,00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올린이나 케이스를 목격했을 경우 SFPD (415)575-4444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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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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