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일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LA) 외곽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규탄하면서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총기난사 사건 보도 직후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런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이제는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동안 크고 작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해 왔다.
민주당 경선주자인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트위터에서 "끔찍한 뉴스다.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면서 "의미 있는 총기안전법을 시행하기 위해 이제는 미국총기협회(NRA)에 맞서 싸울 때"라고 강조했다.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안보팀으로부터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LA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샌버나디노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발생했으며 아직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ABC 방송인 KABC-TV 등은 사망자가 최소 12명이라고 전했으며 샌버나디노 소방국은 피해자가 2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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