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필터 ‘룩스·주노’ 아기 이름으로 인기

다양한 인스타그램 필터
뉴미디어에 익숙한 미국의 젊은 부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힌트를 얻어 아기 이름을 짓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출산·육아 정보사이트인 '베이비센터'를 인용해 1일 전한 2015년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의 경향을 보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더 나은 효과를 내게 해주는 사진 '필터'인 룩스, 주노, 루트비히, 아마로, 발렌시아, 윌로우를 아기 이름으로 사용하는 부모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 아기 이름인 룩스(75%)와 루트비히(42%), 아마로(26%)의 비율은 전년보다 상승했고, 여자 아기 이름인 주노(30%)와 발렌시아(26%)도 크게 올랐다.
베이비센터는 올해 자사 웹사이트에 등록된 아기 이름 34만 개를 토대로 이름의 경향을 따졌다.
인스타그램의 필터와 함께 올해 눈에 띄는 또 다른 트렌트는 왕가 또는 귀족을 뜻하는 이름의 증가다.
여자 아기 이름인 로열티의 작명 비율은 88%나 껑충 뛰었고, 공작부인을 뜻하는 더처스(Duchess)도 전년보다 75%나 올랐다.
남자 아기 이름으로 '황제'를 의미하는 카이저(45%), 술탄(26%)도 덩달아 상승했다.
TV 드라마 '엠파이어'와 온라인 스트리밍 쇼 등의 유행으로 해당 프로그램 등장인물의 이름을 아기에게 붙이는 사례도 늘었고, 우주 개발과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너스(금성), 주피터(목성)의 이름도 50%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베이비센터 아기 이름 인기 순위에 따르면 부모들은 잭슨·에이든·리엄·루카스(이상 남자 아기), 소피아·엠마·올리비아·아바(이상 여자 아기) 등 전통적인 아기의 이름을 선호했다.
미국 사회보장국이 올해 5월 발표한 2014년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은 노아·리엄·메이슨(이상 남자 아기), 엠마·올리비아·소피아(이상 여자 아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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