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대학 연구
▶ 성관계가 주는 행복감, 돈보다 높지만 너무 많이 하면 행복감 오히려 떨어져
부부간 성관계는 얼마나 자주하면 좋을까? 어떤 부부는 섹스리스가 고 민이고 또 어떤 부부는 너무 잦은 성 관계가 부담일 수도 있겠다. 성관계 횟수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최 상의 행복감을 느끼려면 일주일에 한 번정도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관계가 행복지수에 영향을 준다 는 조사는 많았다. 하지만 정확히 성 관계를 얼마나 자주해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지를 콕 짚어준 조사는 드물다. 허핑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캐 나다 토론토 대학의 에이미 뮤즈 박 사팀이 최근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 을 내놓았다.
뮤즈 박사팀은 최근 의학저널‘ 사 회심리학 및 인성과학’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정도 성관계를 맺을 때 행복지수가 가장 높아 진다 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관계 횟수가 많아진다고 해서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는 것이 박사팀의 연구 결과다.
뮤즈 박사는 성관계 횟수와 행복 감과의 관계를 밝혀 내기 위해 3차 례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조 사에서는 약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관계도를 찾아냈다. 조사 결과 일주일 에 성관계가 한 차례 정도일 때 조사 참가자들의 행복감이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행복감은 성관계를 갖는 대상 자들이 부부 관계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서만 나타났고 독신자 그룹에서는 성관계와 행복감 이 거의 무관했다.
두 번째 조사에서 뮤즈 박사는 다 양한 인종의 약 3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첫 번 째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뮤 즈 박사는 기타 행복 요인과 비교하 기 위해 설문 참가자들의 소득 수준 도 함께 조사했는데 결과가 흥미롭 다. 한 달에 한 차례 성관계를 맺는 부부와 일주일에 한 차례 성관계 부 부 간의 행복도 차이가 연간 소득 수 준 1만5,000~2만5,000달러와 5만~7 만5,000달러를 버는 부부 간의 행복 도 차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가 주는 행복감을‘ 돈’으로 대신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다.
세 번째 조사 역시 약 14년 전 약 2,400쌍의 기혼부부를 대상으로 실 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됐 다. 역시 성관계를 갖는 부부의 행복 지수가 높았고 성관계 횟수로는 일주 일에 한 번정도가 가장 높은 만족감 을 주는 것으로 증명됐다.
허핑턴포스트지에 따르면 올해 실 시되 다른 조사에서는 성관계 횟수가 잦으면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약 128쌍의 부부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평소 성관계 횟수보다 2배 많은 횟수를 요구했고 나머지 그룹은 평상시 횟 수를 유지토록 조사를 진행했다. 평소 보다 많은 횟수의 성관계를 했던 그룹 의 행복지수는 높아지기는커녕 오히 려 낮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뮤즈 박사는“ 육아와 직장생활로 이미 지칠대로 지친 부부들 중 성관 계를 자주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 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인간은 본능 적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 성관 계를 가질 때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 로 느끼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지와 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
준 최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