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기지 조성지역 공장부지 계약 추진
▶ LA보다 낮은 임금 현지인력 수급 기대

지난주 엘파소를 방문한 한인봉제협회 최대성(왼쪽) 차기 회장 당선자가 현지 봉제공장 직원들과 공장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인 봉제업계의 텍사스주 엘파소 이전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10여개 한인 봉제업체가 현지 공장부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봉제협회(회장 이정수) 최대성 차기 회장 당선자는 24일 “한인봉제 업계의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한인봉제협회를 주축으로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엘파소에 들어설 한인제품 생산기지의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고 있다”며 “10여개의 한인 봉제업체가 본격적인 공장 이전을 위해 현지에 매물로 나온 공장부지 구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 5개 업체가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마치고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이어 “엘파소 다운타운과 5분 정도 떨어진 제인 그레이(Zane Gray) 스트릿을 중심으로 한인제품 생산기지가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1만2,400~5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들을 주축으로 한인 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조성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엘파소로 한인 봉제공장들이 이전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 및 베트남계 봉제 업체들도 같은 전철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당선자는 “한인 봉제공장들의 제품 생산기지가 엘파소로 이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타인종 업체들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으로 엘파소 현지 공장 임대료가 오를 수도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한인봉제협회는 이미 엘파소 시정부 및 현지 부동산 업자들과 만족스런 조건에 공장을 이전하기로 합의한 상태로 봉제협회를 통해 공장부지 계약을 추진할 경우 타인종 업체에 비해 더 좋은 조건으로 공장 임대 및 인력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파소에서 봉제인력 수급에 나서고 있는 ‘워크포스’(WorkForce)사에 따르면 한인 제품 생산기지가 엘파소에 들어설 경우 투입 가능한 인력은 숙련공 1,341명, 비숙련공 1,57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엘파소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와의 협업을 통한 관리자급 인력 고용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포스 라파엘 라모스 담당자는 “엘파소 지역의 최저 임금은 7.25달러 선으로 LA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숙련된 노동자들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한인 제품 생산기지와 엘파소 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제협회는 내년 1월6일 정오부터 1월7일 오후 4시30분까지 엘파소 예비 공장부지 및 생활환경을 둘러보는 3차 실사단 참가자를 오는 21일까지 협회 사무국을 통해 모집한다. 출발 4주 전 예약 때 1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되는 항공료는 개인 부담, 현지 숙박 및 실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참가자들이 공동 부담해야 한다. 관련 문의 (213)389-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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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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