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사회 기반으로 뿌리 만들기부터, 한인들의 정치 관심 증대, 투표 중요성 제기
▶ SF 총영사관, 북가주 한인 변호사 협회 주최 포럼

20일 포스터시티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한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샘 강 전 가주 하 원후보 출마자(맨 오른쪽) 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인 정치력 향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들의 주류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펼쳐져 심도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
포스터시티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20일 열린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한 포럼’은 정한나 가주 검사의 사회로 샘 강 전 가주 하원후보 출마자, 존 유 UC 버클리 교수, 매트 시라키 전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한 백악관 전략기획 담당 행정 지원관, 크리스틴 박 시라키 베이지역 평등 교육 리더십 디렉터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관계 인물들과 지식인들이 모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SF 총영사관과 북가주 한인 변호사협회(KABANC)이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한인 1세대들의 의료 복지와 2세들의 취업 및 사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부터 영향력 있는 한인 정치가를 배출하며 튼튼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매트 시라키씨는 “지난 20여년 중 단 1명의 연방하원만을 배출하는 등 주요 정치 요직에 한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언어와 문화를 공감하며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자를 발굴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 유 교수는 “한인들의 투표등 기본 참정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한나 검사 또한 “변호사, 의사, 경제전문가를 희망하는 차세대들을 많지만 정치인에 꿈을 두는 인원은 현저히 부족한 것이 실정”이라며 “정치적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가주 하원후보에 출마하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밝힌 샘 강씨는 “선거의 승리보다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직접 배우기 위해 출마했고 5,000여명의 지지자를 얻었다”며 “한인들의 열정과 단합이 정치 분야에서도 발휘돼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도화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KABANC 차기 회장은 “올 해 선거에서도 이민법과 에어비앤비등 중요한 이슈에 대한 주민투표가 이뤄졌다”며 “한인들의 경제적, 신분적인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투표”라고 강조하며 내년 선거에서의 한인 투표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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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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