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지역에서 인파가 많은 주말 저녁 10대 청소년이 무리지어 한 남학생을 집단 구타해 중태에 빠뜨리며 이웃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버클리 경찰에 따르면 15일 애쉬비 에비뉴와 마벨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거리에는 수많은 목격자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911 신고로 급히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16세 피해 학생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15~19세로 이뤄진 6명의 용의자를 무더기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폭행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들에게 살인미수의 혐의를 적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하이랜드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치명상을 입었으나 생명의 위기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웃 주민들은 주말 저녁 인근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인원들로 인해 북적거리던 도로 한복판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충격과 불안함을 노출했다. 샌디 캠벨씨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단 한 번도 끔찍한 사건을 겪어본 적이 없다”며 “우리 동네는 안전구역이라 여기고 마음 편히 지내왔는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우려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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