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코헨
연방하원의원 17지구 선거에 친한파 마이크 혼다와 그의 정적 로 칸나가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프리몬트 론 코헨(56) 공화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삼파전을 띄게 됐다. 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코헨은 이달 연방선거위원회에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첫 공직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손자를 얻은 코헨은 “연방정부가 법적 폰지 사기(Ponzi scheme,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를 행하기 시작했다”면서 무분별한 연방정부의 지출에 제동을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혼다와 칸나측은 코헨의 출마를 반기면서도 중산층 보호와 진보적 가치를 강화할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중심에 위치한 17지구는 하와이 다음으로 아시안 1세대 이민자들이 많은 곳으로 43%가 민주당, 19%가 공화당, 33% 무소속이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바닐라 싱 후보가 17%의 득표률로 혼다와 칸나에게 패한바 있어 코헨의 당선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2014년 선거에서 혼다보다는 칸나 후보측의 표를 잠식한 싱의 존재처럼 코헨도 17지구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번째 도전하는 칸나 후보는 그동안 인지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선거자금도 상당량 보유해 이전만큼 공화당 후보에게 밀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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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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