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IS(이슬람국가)가 무차별적인 테러를 벌이면서 전 세계적인 ‘공공의 적’이 된 가운데 SV지역 웹호스팅 기업이 IS를 위한 웹사이트 서버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클라우드플레어사(CloudFlare)는 최근 해킹집단인 어나니머스로부터 IS에 협조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어나니머스를 비롯한 일부 멤버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 밤 파리에서 발생한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총격 테러 및 폭탄 테러로 최소 1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IS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서며 클라우드플레어사의 이 같은 행태를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사는 SV소재 웹호스팅업체로서 과도한 트래픽에 직면한 웹사이트들이 온라인 상에 머물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의 경우 중재자 혹은 필터 역할을 하면서 디도스 공격을 막는데도 결정적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 클라우드플레어의 매튜 프린스 CEO는 “우리가 IS를 위한 웹사이트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정부가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이런 요청을 해왔다면 기꺼이 웹사이트보호를 중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사는 지난 2009년에 창업했으며 오는 2017년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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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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