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소다세 시행 1년만에 설탕음료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공중보건학과 제니퍼 팔베는 소다세 부과로 소비가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린 실버 오클랜드 공중보건연구소 연구원도 첫 6개월간 69만3,000달러의 세수를 벌어들여 첫해 12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소다세 부과로 공중건강 향상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1온스당 1센트의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설탕음료의 소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오와 코넬대학 조사팀은 소다 구입을 위해 소다세가 부과되지 않는 이웃도시 오클랜드, 에모리빌로 이동했으며 달러트리 등이 소다판매를 중지해 전체적으로 소다 사용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CVS 대형체인점 등의 소다 세일로 소규모 소매업체들만 경쟁우위에서 밀려나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다세 시행 후 멕시코인들의 설탕음료 소비가 6%가 줄어드는 등 큰 성과를 나타냈다.
미음료연합회 윌리엄 데모디 부회장은 “버클리가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는 아니다”라며 “2008년 이래로 소다세 통과가 부결된 도시는 28개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0월 버클리 소다세 부과로 소다 소비의 변화뿐 아니라 대중적 인식을 확장시켰다고 평했다. 지난 20여년간 소다판매가 25% 감소했으며 소다생산업체들도 다이어트 음료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
지난해 코카콜라, 펩시, 닥터 페퍼 스내이플 그룹은 2015년 1/5로 설탕열량을 줄일 것이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소다세 수익금은 아동 및 가족 건강프로그램 지원에 50만달러를 사용하거나 버클리 교육구 학교들의 쿠킹 가든 프로그램에 25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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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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