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IS의 테러 공포가 증폭되는 가운데 제50회 수퍼보울이 개최될 예정인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태디움이 만반의 준비 태세에 나섰다.
주, 연방, 지역 경찰과 법 집행기구가 모두 참여한 테러 대비 훈련이 17일 펼쳐졌다.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전부터 기획됐던 이번 합동 훈련은 최근 스포츠 경기장을 노린 폭파 위협이 계속되며 더욱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기획한 관계자들은 정보와 작전의 기밀유지를 위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경기장 주변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와 헬기가 모두 동원됐으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피해자들도 참여해 실전을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산타클라라 경찰국 필 쿠케 총경은 “테러범들은 공개적으로 다음 목표물에 대한 위협을 발표하고 있으나 그 이면 속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음모를 모두 노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 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지는 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캔들스틱 경기장에서 펼쳐졌던 수퍼보울 경비를 총 책임졌던 알 카시아토 전 SFPD 총경 역시 “다양한 환경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수백가지의 시나리오를 모두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며 “모든 정부 관계자가 힘을 모아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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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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