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담배 구입 제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규제 강화에 대해 심도 있는 첫 논의가 이뤄졌다.
SF 시청에서 17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발의한 스캇 위너 시의원은 연령 제한을 높이는 것이 청소년 흡연률을 줄이고 폐암등 오랜 흡연으로 인한 지병의 발병과 니코틴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학협의회가 발표한 2015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담배 구입 연령이 3세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의 흡연률이 12% 감소하며 특히 청소년 흡연률이 25%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형아와 미숙아 출산, 영아의 돌연사 등의 유전적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위너 시의원은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관리와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해 또 다른 복지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과 산타클라라, 하와이등 미주 전역에서 이미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UCSF는 2009년 샌프란시스코가 흡연과 관련된 헬스 케어 예산으로만 3억8,000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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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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