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리치몬드 범죄율 하락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크리스 마그누스 경찰국장이 타주로 자리를 옮기게 되자 주민들이 강력범죄가 다시 증가하는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애리조나주 투산 시의회는 17일 마그누스 국장을 투산 시 새 경찰국장으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세 직장 연봉은 20만달러이다.
마그누스 국장은 경찰 총책을 맡으면서 지역사회 주민 스스로 경찰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자체 커뮤니티 경찰화를 향상시켰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 강화, 총기 사건이 발생한 지점을 표시하는 시스템 시행,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범죄감시 등을 펼쳐 범죄율을 크게 떨어트렸다.
특히 작년에는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97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11명을 기록했다. 그가 국장을 맡기 전인 2007과 2009년에는 각각 47명을 나타냈으며, 1991년에는 62명이 살해당하는 등 미 전국에서 살벌한 도시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이랬던 도시가 마그누스 국장이 임명되면서 차츰 범죄가 줄어들고 치안이 안정됐다. 시민들은 다음 경찰국장도 마그누스와 같은 역할을 할 지 의문이라며 범죄율이 다시 오르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공표한 바 있는 있는 마그누스 국장은 리치몬드 톰 버트 시장의 수석비서로 근무하고 있는 토렌스 챙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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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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