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현대에 일어난 화재 중 역대 13번째로 규모가 큰 세쿼이어 및 시에라 국립삼림 산불이 3개월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지난 7월 31일 번개로 인해 이번 화재가 발생했고, 점차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238스퀘어마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하지만 소방국은 6일 이번 산불의 불길이 잡혔다고 밝혔고, 우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화재가 사그라졌다.
소방국은 3,700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화재진압에 나섰지만 애를 먹었다며 일부 도로들은 아직도 폐쇄돼 있는 등 여파가 크다고 전했다.
미 산림국은 폐쇄된 지역은 내년 여름에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주변까지 불이 번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자이언트 세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높게 자라며 수령이 2000년 이상인 나무다. 이에 공원 측은 주변의 마른 나무를 제거하고 스프링클러까지 설치하며 불길을 잡으려 했지만 일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이번 산불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가주 역사상 13번째 규모의 화마가 안긴 피해는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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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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