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올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첫 번째 희생자가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민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가주지역 보건 당국이 긴장무드로 돌입한 가운데 자신의 건강 유지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예방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캘리포니아 공중보건 책임자인 카렌 스미스 박사는 성명서를 통해 "독감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모습을 볼 때 가주 공중보건 책임자로서 고민"이라면서 "자신들의 건강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방 접종을 꼭 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미스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는 12월부터 4월까지가 최고 수준으로 활동하는 시기라면서 "지금은 독감이 정말 널리 확산되기 전에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거듭 독감예방 접종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의 백신구성은 인플루엔자A(H3N2)와 인플루엔자B(Yamagata lineage)라는 두 가지 계통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독감의 일반적인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또는 코막힘, 오한, 몸살 등을 포함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혹은 설사가 동반할 수 있다.
강대욱 내과전문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뒤 ▲충분한 숙면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 ▲충분한 수분 섭치와 청결한 환경 조성 ▲과로 피하고 술과 담배 자제 ▲가벼운 운동과 비타민C 복용 ▲외출 후 귀가 시 손 씻기 및 코 안과 입 안 청결 등을 예방책으로 들었다.
한편 가주 보건당국은 지난해 독감시즌 캘리포니아에서 65세 미만의 주민 중 7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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