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굣길 DUI 차량에 참변
▶ 안전 대책 필요성 대두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3세 한인 여아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하며 SF 내 보행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등교 중이던 어린이들이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보다 근본적 해결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SF 경찰에 따르면 4일 마린 중학교 인근 부케넌과 베이 스트릿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12세 소년 2명이 길을 건너던 도중 폭스바겐 티구안 SUV 차량과 충돌했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고 SF 제네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DUI가 의심되는 용의자 크리스틴 앤더렉(30) 현장에서 체포, SF 카운티 감옥에 수감했다. 후송된 피해자들은 위중하지만 생사의 고비는 일단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메인 도로에 신호등과 스탑 사인이 설치되지 않아 과속 차량이 유난히 많았던 장소로 조사됐다. 이에 마린 중학교와 학부모 측에서 끊임없이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나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거리에서 속도만 감소해도 사고가 줄어든다”고 강조하며 ▲도로 횡단시 좌우 교통상황을 잘 살필 것 ▲운전 중 전화기 사용을 금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동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