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UC머세드에서 칼로 네 명을 찌르는 등 흉기 난동을 피우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는 산타클라라 출신으로 UC머세드에 재학 중인 파이살 모하메드(18)로 밝혀졌다.
모하메드는 올해 UC머세드에 입학한 신입생이며 컴퓨터와 사이언스 공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6월에 산타클라라 통합교육구의 윌콕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머세드 카운티 셰리프국의 베른 완키 형사는 5일 UC머세드에서 네 명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용의자와 관련한 정보에 대해 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용의자가 행한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FBI에서도 동기를 밝혀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사우스베이에서 차로 두 시간 가량 거리의 센트랄 벨리 캠퍼스의 교실내에서부터 학생들에게 칼을 휘둘려 상해를 입히기 시작한 후 인문학과 자연과학 분야 강의실이 있는 건물 바깥에서까지 흉기난동을 벌여 여성의 가슴을 칼로 찌르는 등 네 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하지만 모하메드는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모하메드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 중 2명은 즉시 헬리콥터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이 같은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즉시 이날 수업을 취소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후 하루가 지난 5일 오전까지도 캠퍼스는 폐쇄 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UC머세드는 UC시스템의 10번째 대학으로 지난 2005년 개교한 이래 현재 6,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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