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카이돔 개장 기념 평가전서 강호 쿠바에 6-0
▶ 이대은 4이닝 완벽투, 선발 김광현도 3이닝 무실점

쿠바를 상대로 4이닝 퍼펙트 역투를 한 이대은은 고척스카이돔 역사상 첫 승리투수로 기록되게 됐다. <연합>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개장경기로 펼쳐진 첫 실전 평가전에서 아마야구 최강 쿠바에 6-0으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가진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긴광현(SK)과 이대은(지바롯데) 등 투수진들의 역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선발로 나서 3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뒤 이대은은 다음 4이닝을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투수진이 쿠바 타선을 합계 4안타로 틀어막은 사이 한국 타선은 1회 손아섭(롯데)의 결승타를 포함한 12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국 최고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개장경기로 마련된 이번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오는 8일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 참가를 앞두고 처음 치른 실전이다. 한국과 쿠바는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6일 소집 후 이날 첫 실전에 나선 한국은 한화의 이용규(중견수)와 정근우(2루수)를 1, 2번으로 내세우고, 3∼5번 중심 타선은 김현수(두산·좌익수)-박병호(넥센·1루수)-손아섭(롯데·우익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김광현이 1회초 2사 후 1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뒤 1회말 공격에서 한국은 2사 후 3안타와 3볼넷을 묶어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박병호에 고의사구로 출루하자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추가,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김광현에 이어 이대은이 쿠바 타선을 꽁꽁 묶은 사이 타선은 5회 1점, 6회 2점을 보태며 순항했고 결국은 6-0으로 고척스카이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일본시리즈에서 투구에 맞아 손바닥 부상을 입은 이대호(소프트뱅크)는 7회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나서 센터플라이로 물러났다. 관중 수용규모가 1만8,000명인 고척스카이돔에는 이날 1만4,039명이 입장해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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