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찰리 벡(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LAPD 국장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 및 경찰 관계자들이 한인타운 등지에서 연쇄 살인·강도행각을 벌여온‘웨스턴 강도’ 체포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지난 수년간 50건이 넘는 연쇄 무장강도 행각을 벌여온 이른바 ‘웨스턴 강도’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강도 용의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인타운 등지에서 권총을 들고 지나가는 여성의 가방을 강탈하는 등 강도 행각은 물론 피해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아 최소한 2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LA경찰국(LAPD) 찰리 벡 국장은 2일 LAPD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할리웃에서 사우스LA 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십건의 범죄행각을 저질러 온 용의자 패트릭 왓킨스(51·몽타주)를 지난달 29일 사우스LA지역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그는 2건의 살인과 26건의 살인미수, 13건의 살상무기 사용 및 수건의 강도 및 폭행 등 총 53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특히 한인타운 내 한인 밀집 거주 지역에서도 10여건의 노상강도를 저질러 와 한인들도 다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한인타운 지역의 경우 ▲2011년 11월14일 웨스턴 애비뉴 흉기 폭행 ▲2011년 11월17일 7가와 킹슬리 총기 강도 ▲2012년 8월30일 맨해턴 플레이스 총기 강도 ▲2012년 9월21일 옥스포드 애비뉴 강도 ▲2013년 1월8일 브론슨 애비뉴와 컨트리클럽 드라이브 강도 및 총격 ▲2014년 6월2일 윌튼 플레이스 총격 및 폭행 ▲2014년 11월1일 그래머시 플레이스와 워싱턴 블러버드 인근 총기 강도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또 지난 2011년 11월17일 할리웃 지역에서 트렌스젠더 여성들을 잇달아 총격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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