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고지 이전 관련 타운홀미팅 열려
▶ 팬들 신구장 건축 찬성 뜻 전달
미 프로 풋볼(NFL)팀 레이더스를 지키려는 베이 지역 팬들이 오클랜드에 팀을 남겨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NFL의 후원으로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다운타운 파라마운트 극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400여명의 레이더스 열성 팬들이 모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NFL은 LA 카운티 외각에 위치한 카슨시에 새로운 풋볼 구장 건립과 함께 최소 1개 이상의 팀의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동을 희망하는 램스, 차저스와 레이더스의 현재 주둔 도시인 세인트루이스(27일), 샌디에고(28일)을 방문한 뒤 이날 오클랜드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리비 샤프 시장과 에릭 그룹먼등 LA에 NFL 팀 유치를 위해 움직이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팬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가운데 마크 데이비스 레이더스 소유주도 이 자리에 깜짝 등장했다.
데이비스 소유주는 “오클랜드에 남기 위해 지난 6년간 시정부와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매끄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열성적인 팬들이 많은 오클랜드를 떠나는 것은 우리도 바라지 않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더스 팬들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수년간 이슈가 돼 왔던 콜리세움 부지의 새 경기장 건축과 관련한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팬들의 분위기와는 반대로 레이더스는 이미 일부 오피스를 LA로 옮기는 등 연고지 이전 승인에 대비한 움직임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이더스의 오클랜드 잔류를 강력히 원하는 오클랜드 시정부 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정부는 2일 오클랜드 시가 시민들의 세금 증가없이 9억달러에 달하는 스태디움 건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구장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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