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해안가에 드리운 짙은 녹조 현상으로 인해 게 잡이 시즌 시작일이 전격 연기됐다.
가주 보건국과 미 야생동물 보호국은 오는 7일(토)부터 금어기가 풀려 낚시가 허용되는 던지니스 크랩을 사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량의 도모산이 검출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모산은 기억 상실성 패독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고열과 마비증세를 동반하며 특히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소로 소량으로도 치명적인 중독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온에서도 대부분 살균되지 않아 식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치는 인해 SF와 하프문 베이, 몬트레이, 유레카, 포트 브렉 등 북가주 지역 대부분의 만에서 이뤄졌으며 추가 검사를 거친 후 추수감사절께 게 잡이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 해양대기관리처에 따르면 몬트레이 만등 북가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여름 녹조현상에 대한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물이 부족하고 더운 공기로 인해 수온이 높아진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연 2억달러의 수익 효과를 올리고 있는 서부 해안가 지역의 던지니스 크랩 산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어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트레스 바루스씨는 “출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금지령이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보단 ‘괜찮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지만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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