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LA 한인타운을 찾은 강석희(왼쪽 두 번째부터), 제인 김 주 상원의원 후보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고 알프레드 송 의원이 한인 최초로 진출했던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 이제 50년만에 다시 주 상원의원 배출을 이뤄 한인 정치력 신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016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겸 시의원인 제인 김(민주)이 내년 6월 예비선거 통과를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강석희(민주) 전 어바인 시장과 만나 한인사회 정치력을 또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힘을 모을것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지난 1966년 고 알프레드 호연 송 의원이 가주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던 사실을 강조하며 한인사회가 50년 만에 다시 주 상원의원을 배출할 여력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2주 전 주 상원의원 11지구 출마를 선언한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는 선거구 내 아시아계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 수퍼바이저는 “현재 11지구에는 저와 같은 당인 또 다른 수퍼바이저 1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시아계 밀집 지역이란 점이 당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여성 후보로서 샌프란시스코 저소득층과 민권 보장에 앞장선 활동을 적극 알리겠다.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북가주와 남가주에서 주 상원의원을 함께 배출하는데 앞장서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인 김 수퍼바이저가 출마한 11지구는 상원의원 임기제한으로 후보자들이 빈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김 수퍼바이저는 지난 5년 동안 시정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일찌감치 주 상원의원(29지구) 출마를 선언한 강석희 후보는 2016년 6월 예비선거 통과를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강 후보가 나선 선거구에는 유력한 경쟁자인 대만계 후보 등 총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석희 후보는 “29지구는 LA, OC, 샌버나디노 지역이 포함돼 총 유권자 93만명을 대표하는 선거구”라며 “지난 6개월 동안 새크라멘토와 선거구 지역을 돌아다니며 강석희를 알리고 있다. 이번 출마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섰는데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선거구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2월까지 선거자금 50만달러 모금에 나섰다. 그는 “한인 1.5~2세들이 정계에 계속 진출하도록 정치적 토양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제가 정계에 처음 진출했던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 번 토양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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