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사냥꾼’니퍼트 7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
▶ 포스트시즌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 수립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삼성 타 선을 7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요리, 이번 포스트시즌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
■두산 6-1 삼성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6-1로 꺾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돌렸다.
2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삼진 5개를 곁들여 3안타 2포볼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두산의 완승을 견인했다. 전날 1차전에서 수비실책으로 동점과 역전득점을 내주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니퍼트의 에이스 피칭에 힘입어 전날의 아쉬움을 씻고 가벼운 마음으로서울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시리즈3~5차전은 29~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1년 두산에 입단한 한국프로야구 5년차 니퍼트는 앞선 삼성과의 23차례 대결에서 14승2패,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사자군단 천적’으로 군림해 왔고 이날도예외가 아니었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니퍼트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 후부터 NC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완봉승)과 5차전(7이닝 무실점)을 포함,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이어가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2013년 두산 유희관이 세운 20⅔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천적 니퍼트를 상대로 삼성은 1회1사 2루와 3회 1사 3루의 기회에서모두 적시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 초반 기선을 제압할 찬스를 놓친 것이아쉬웠다. 두산 타선 역시 삼성 선발장원삼에 4회까지 1안타 1포볼로 눌렸으나 5회 2사 3루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몰아쳐 4점을 뽑고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산은 7회와 8회 1점씩을 보태승부를 결정지었고 삼성은 9회말 1사1, 3루에서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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