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공장 시급 1.86달러
▶ 노동자들 생계 힘들어
애플이 올해 기록적인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이 회사의 중국 하청 공장 노동자들은 최저 임금과 최악의 복지 상황에서 착취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에 본부를 둔 노동단체 ‘중국노동자관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의 중국 하청공장중 하나인 상하이창숴커지공창의 노동자 평균 시급은 11.8위안(약 1.86달러)으로 상하이시가 지난 3월부터 적용한 최저 임금 기준인 18위안(약 2.83달러)보다 크게 낮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해당 공장 근로자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주당 60여시간의 연장 근무를 하고 있으며, 그런데도 평균 월급이 총 2,020위안(약 318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애플 측이 2년전 이 단체의 조사 보고서를 접하고 근로자들의 작업과 생활 조건을 개선하겠다고 승낙해 놓고도 여전히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공장에 잠입해 파악한 사실을 근거로 작성했다는 보고서는 또 “공장 측이 노동자에게 하루 12시간의 중노동과 연장근로를 강요하고, 안전교육을 규정대로 하지 않으면서 교육 시간을 조작하며, 식사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밖에 근로자들은 파견 근로자 고용 초과, 더럽고 비좁은 기숙사, 입사 비용 본인 부담, 불합리한 벌금 조항 등으로 최악의 근로·복지상황에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노동자관찰의 조사에 참가한 스카이원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올해 수익이 500억달러로 인류역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도 애플은 지난 2년간 근로자들의 근로와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3년 7월 이후 이 공장에서 10∼20대의 청소년 노동자 10여명이 급사 등 비정상적인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근로자들이 아이폰6S조립 과정에서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비소 등 유독 물질과 접촉하는 데도 공장 측은 이런 사실과 보호 대책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