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의해 잃어버린 독도 이름을 되찾기 위한 서명운동이 10만 명 돌파라는 대단한 성과를 내면서 끝을 맺었다.
2월 23일부터 시작한 운동이 독도의 날인 지난 25일까지 행해져 장장 245일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이 내린 것이다.하지만 서명운동이 끝났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단지 서명운동이 종료됐을 뿐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까지 북가주를 비롯한 한인들의 힘찬 함성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작의 첫 걸음은 10만 명이 넘는 한인들과 주류사회 친한파들이 함께 한 서명지를 어떻게 구글측에 전달하느냐다. 또한 서명지를 전달함으로써 반드시 구글에 의해 리앙쿠르 돌섬으로 바뀌어버린 독도의 이름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 10만 명의 서명지에 쉽게 압력을 느낄지는 의문이다. 그러기에 이를 위해서는 또 다른 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구글 CEO에게 편지 보내기다. 현재 1만 명에 가까운 한인 1세들과 2세들이 편지를 보냈다. 앞으로 2만 명의 편지도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족하다. 편지 보내기 역시 10만 명 이상이라는 성과를 거둔다면 구글 입장에서도 한인들의 단합된 힘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편지가 가지는 무게도 필요하다. 그러기에 한국의 정치인들과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동참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우리의 땅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이제 우리는 한걸음 내디딘 것일 뿐이다. 10만명 서명에 자만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진행과정에서 닥칠 어려움에 대해서 실망하지도 말고 그렇게 우리의 할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일제 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에 명대사가 나온다. 하정우 분으로 나오는 하와이 피스톨이 "겨우(매국노)두 명 죽인다고 달라지나(독립이 되나)?"라고 하자 전지현이가 분장해 나온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이가 이에 대한 대답으로 "하지만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것이다.
비록 이번 서명운동과 편지보내기 운동을 통해 구글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또다른 노력을 전개해 나가면 된다.구글 지도에서 다시 독도의 이름을 되찾는 그날까지 우린 계속 노력하면 모습을 보이면서 싸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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