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베이 성경공부 회원들
▶ 생존자 양정수씨는 점차 안정
상대방 운전자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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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한인들이 탑승한 SUV차량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SUV에 탑승한 4명 등 모두 5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한인들은 홍미경(53년생, 길로이 한인선교회), 양명애, 배영옥, 그레이스 유씨이며 양정수(사라토가 거주)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를 당한 한인들은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함께 기독교가정상담 모임 회원들로서 여행을 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께 북가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그로브랜드 동쪽 120번 프리웨이 선상 요세미티 서쪽 25마일 지점인 스미스 스테이션 로드 근처에서 한인 5명이 탑승한 머세데스 벤츠 SUV가 반대편에서 오던 닛산 맥시마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한인여성 양정수씨(사라토가 거주)를 제외한 나머지 4명과 닛산 맥시마를 운전한 히스패닉 남성 마르코스 로페스 마르티네스(22) 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양씨와 맥시마 조수석에 타고 있던 사샤 마가나(22)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CHP는 두대의 차량중 어느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왔는지 확인중이다.
사망자 홍미경씨의 남편 최 황(목사, 선교사 훈련)씨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양측의 잘잘못 확인과 술 마약복용 여부를 가리는 경찰의 수사가 28일이나 29일경 끝나기에 장례일정은 내주 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망한 홍씨는 70년 도미 최씨와의 사이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한편 현재 모데스토에 있는 메모리얼(보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양씨는 뼈가 여러군데 부러지고 척추 골절과 복부 부상을 입어 수차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보스톤에 살고 있던 양씨의 딸 그레이스 옹씨는 어머니의 사고소식을 듣자 마자 남편 및 아이와 함께 달려와 병원을 지키고 있으며 양 씨의 두 아들 리얼과 샘도 현재 엄마의 병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 씨의 남편 샘 양씨도 한국에 단기 방문을 하던 중 부인의 소식을 듣고 26일 돌아왔다.
<이광희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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