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샌프란시스코의 99년 묵은 판잣집이호가보다 17% 높은 가격에 팔렸다.
부동산 업체 뱅가드 프로퍼티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우터 미션 지역에 있는 넓이 765 제곱피트인 판잣집이 40만8천 달러에 매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중개업자인 앨릭스 한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집이 이렇게 싼 가격에 팔리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당초 집 주인이 집을 내놓을 때 호가는 35만 달러였으나, 이를 사겠다는 제안이 열흘간 여섯 건 들어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이 집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일어난 후 피난민들을 임시로 수용하기 위해 지어진 대피소들 중 하나다. 정사각형으로 환산하면 가로 8.4m, 세로 8.4m에 해당한다. 방 2개에 화장실 1개가 있다.
이 집을 산 투자자들은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는다. 건물이 사적으로 지정돼 있어 헐어 버리거나 대규모 변경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려면 기반, 지붕, 배관 등에 전면적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집은 1980년 1월에 5만1천500달러에 거래됐으며, 집주인은 7년 전 여기를 떠나 다른 곳에 살고 있다.
이 집은 지난달에 사진과 사연이 소셜 미디어와 현지 언론 기사를 통해 퍼져 나가면서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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