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외동딸 시밍쩌(習明澤·23)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월드저널 등은 중국 중앙(CC) TV의 방송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 주석 부부와 함께 버킹엄궁에 들어가는 한 여성이 시밍쩌라고 주장했다.
짙은 남색의 원피스에 둥근 테의 칵테일모자를 쓴 이 여성은 올해 23세인 시밍쩌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고, 시 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중국 언론에 공개된 어린 시절 시밍쩌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일부 유사한 부분도 있다.
특히 옷차림이 기존 중국 수행통역과는 매우 달라 이런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
일부 홍콩 언론이 이와 관련된 보도를 내놓고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관련 보도가 당국의 검열조치로 차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부 홍콩 네티즌은 "어떤 일반인이 그런 모자(칵테일모자)’를 쓸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시밍쩌가 지난달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번 영국 방문 동행 여부는 전해진 바 없다.
지난 9월 28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보쉰(博訊)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시밍쩌가 가명을 사용해 중국 외교부 통역의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고,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의 특별 조치로 극비로 막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에서 유학한 시밍쩌가 학업을 마친 후 귀국해 부친의 이미지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퍼스트 도터’인 시밍쩌는 중국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당국은 신변안전 등 이유로 그가 성인이 된 이후의 사진을 한 번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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