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스탠포드대 벡텔 국제센터에서 개최된 ‘기술, 정보, 인권:북한 변화시키기’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한 탈북자 출신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박세준 우리하나 대표, 전자프런티어스재단 대니 오브라이언 국제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북한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과격한 방법이 아닌 주민들에게 문화적 콘텐츠를 제공, 자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탈북자들이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이나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적 콘텐츠를 주민들에게 널리 퍼트려서 인권이나 자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야 한다면서 북가주 한인 및 주류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22일 오후 5시부터 스탠포드대 벡텔 국제센터에서 개최된 ‘기술, 정보, 인권:북한 변화시키기’ 강연회에 참석한 탈북자 출신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박세준 우리하나 대표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에 대한 실체를 알리는 방법으로 문화콘덴츠 제공을 강조하며 매년 10만개 이상의 USB나 마이크로 SD카드를 보낼 수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대표는 이날 "지난 2010년부터 영화 등의 내용이 담긴 DVD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지난 3년 전부터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USB를 보내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2만개 정도를 보냈으며 올 10월 현재까지 5천개 정도를 보내고 있는데 내년에는 재정확보를 통해 USB는 물론 올해부터 시작한 마이크로 SD카드를 더 많이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전자프런티어스재단의 대니 오브라이언 국제 디렉터는 억압적인 정권 하에서 사는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받아 이를 모아 두는 ‘꿀단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앨릭스 글래드스타인 HRF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북한전략센터가 연간 약 5천개의 메모리 스틱을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플래시 드라이브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을 알거나 플래시 메모리 몇 개를 갖고 있다면 북한전략센터에 기부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스탠포드대 한인 학생회와 스탠포드대 아시아계 미국인 운동센터, 북한전략센터 및 북가주 평통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스탠포드 학생들과 평통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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