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 겨울 남가주에 폭우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LA 통합교육구(LAUSD)가 학교 시설들의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구는 약 500만달러를 투입해 일부 학교의 낙후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한 사전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인스펙션에서 위험이 발견된 4개 초등학교와 2개 고교 등 총 10개 학교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밖에 학교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파견, 학교 시설을 재점검하고 낙후된 시설들을 고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수에 대비, 학교 건물 안에 있는 배관이나 교실내 시설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홍수나 정전이 발생했을 때를 고려해서 각 학교마다 모래주머니와 발전기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구의 한 관계자는 “교육구에 속한 1000여 개의 학교 안에 약 1만3,500개의 건물이 있는데 각 건물의 모든 지붕을 점검해서 정비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교 내 다른 시설들도 돌아보겠지만 지붕 위에 쌓인 쓰레기 등을 치우고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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