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모든 문서에서 외국인이나 이민자를 지칭하는 ‘에일리언’(Alien)이란 용어를 퇴출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 의원은 21일 미 정부 문서와 관련 법규에서 이민자나 외국인을 지칭하는 ‘에일리언’표현을 퇴출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 문서 표현 수정법안’(H.R.3785)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국 정부의 모든 문서에서 외국인이나 이민자를 지칭하고 있는 ‘에일리언’이란 용어를 ‘외국 국적자’(foreign national)란 용어로 대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불법체류 이민자를 지칭하는 ‘불법 외국인’(illegal alien)이란 용어를 폐지하고, ‘서류미비 외국 국적자’(undocumented foreign national)란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수 년전부터 이민 민권 단체들을 중심으로 ‘에일리언’ (Alien)이란 용어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모욕적인 함의를 담고 있어 미국 정부가 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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