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주택 공급 확대” 공약
▶ 수퍼바이저 스콧과 대결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38·사진)이 내년에 치러질 주상원의원직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치솟는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중산층들이 이곳을 떠나고 있다”면서 “나는 퇴출되는 이들을 막고 서민주택(affordablehousing)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상원 11지구 선거에 나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2010년 사우스 마켓, 텐더로인, 노스 미션 지역을 대표하는 디스트릭 6 수퍼바이저로 선출된 김 시의원은 임기동안 세입자 권리 및 저소득층 주택 보호에 앞장서왔다.
또한 그는 보행자 안전법안, 전과자에 대한 취업차별 폐지안, 임대 아파트 개혁안 등 민생법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지난 11월 선거에서 6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김 시의원은 올해 SF자이언츠구단이 진행한 AT&T파크 주차장 부지 개발에서 구단측을 설득, 서민주택공급량을 33%에서 40%로 확대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뉴욕 네일재료 제조 한인업체 ‘키스’(KISS)사 김광호 전무 장녀인 김 시의원은 스탠포드대 정치학 학사를 거쳐 UC버클리 로스쿨을 졸업했고 26세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 최연소 교육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한편 김 시의원은 지난 7월 주상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같은 민주당 당적의 동료인 SF수퍼바이저 스콧 위너와의 경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SF크로니클은 이 둘의 정치색을 비교하면서 김 시의원은 진보, 위너는 중도 성향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의 경합은 지난해 11월 주하원의원직을 놓고 경쟁을 펼쳤던 민주당 당적의 SF수퍼바이저 데이빗 캠포스(진보)와 데이빗 추(중도)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당시 44세의 같은 나이로 둘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었던 이들의 경합은 데이빗 추의 승리로 끝난 바 있다.
김 시의원은 “스콧과 나는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비전이 다르지만 그와 당당히 정책 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