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주립대학 학생이 수구 연습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후 몇일이 경과한 지난 17일 숨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내년 봄에 산호세 주립대학 인류학과를 졸업할 예정인 라이언 해리맨(24)이 지난 13일 오후 6시23분쯤 캠퍼스의 수영장에서 수구 연습을 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이에 구급차를 통해 산호세 지역 의료센터로 옮겼으나 결국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사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쿠퍼티노의 홈스테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라이언은 수구뿐만 아니라 롸이딩, 뮤직, 코미디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었으며 산호세 주립대학의 임시 총장인 수잔 마틴은 "우리의 산호세 주립대학 커뮤니티는 라이언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라이언과 함께 수구 연습을 했던 그의 형제인 윌리엄은 물론 다른 동료들은 "우리 멤버 중에 가장 팀에 헌신적이었던 팀원 이었다"고 평가한 뒤 "더 중요한 것은 그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들에게 미소를 띠었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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