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피어39*금문교서 ‘독도 플래시 몹’
▶ 오는 24일에는 산호세 시청, 구글 정문에서

구글에 의해 잃어버린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나선 북가주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피어 39에서 ‘독도 플래시 몹’을 펼치고 있다.
잃어버린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북가주 한인들의 뜨거운 함성과 율동이 샌프란시스코 관광지에서 울려 퍼졌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신민호)와 SV정치신장 위원회(위원장 김환규) 및 UC버클리 한인 학생들은 17일 샌프란시스코 피어 39과 금문교 등지에서 주류사회 및 타민족들을 대상으로 ‘독도 플래시 몹’을 펼치며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렸다.
이번에 펼친 플래시 몹은 독도의 날인 오는 25일을 기념하고 제2차 독도수호연대의 활동으로 10만 명이 넘는 한인 및 외국인들이 참여한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의 피날레로 해외에서는 구글이 위치한 북가주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다.
신민호 회장은 "2012년 10월에 구글이 맵 서비스에서 독도 명칭을 리앙쿠르 암초로 바꾼 지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다"면서 "항의 서한과 수정요청을 보냈으나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구글을 향한 한인들의 몸짓과 함성을 독도 플래시 몹 행사를 통해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 플래시 몹 행사에서는 30여명의 UC버클리 학생들은 물론 SV한인회 리더쉽 프로그램 학생들과자발적으로 함께 한 학생 및 일반인 등 남녀노소 50여명의 한인들이 ‘독도는 우리 땅’임을 함께 외쳤다.
CalFocus UC버클리 편집장인 김은락씨는 "학업에 바쁜 유학생들이라도 한국에 대한 긍지와 독도에 대한 애착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즉흥 댄스를 바탕으로 하는 플래시 몹이었기에 다른 캠페인보다 훨씬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친구 사이인 팔로알토 하이스쿨 9학년인 하은미 양과 윤혜린 양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뻔히 알고 있는데 구글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해서 긴장도 했는데 직접 해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해지는 느낌"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자 친구와 함께 피어 39에 놀러왔다가 ‘독도 프래시 몹’을 구경하던 매튜 콜린씨는 한인들이 나눠주는 책자와 함께 플래시 몹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이름을 되찾기 바란다. 응원하겠다"며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실시한 독도 플래시 몹에 대한 영상과 사진들은 독도 홍보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와 페이스 북 등 각종 SNS를 통해 널리 알리는 작업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4일에는 산호세 시청앞 광장과 구글 본사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SV한인회 웹사이트(www.SVkorean.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념 티셔츠와 커뮤니티 봉사(8시간) 증서를 증정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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