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의 오디오 음성이 가족단위로 찾는 대중 쇼핑매장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와 말썽을 빚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쯤 산호세에 위치한 타켓(Ta rget) 매장에서는 성인 영화의 남녀 정사 순간으로 여겨지는 포르노 방송이 PA시스템을 통해 15분간이나 재생되었다.
이 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쇼핑 중이던 고객들은 매장 직원들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한편 사려던 물건들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그대로 나가 버리기도 했다.
이날 세 살짜리 쌍둥이를 데리고 쇼핑 중이던 ‘캠벨’에 거주하는 지나 영씨는 믿어지지 않는 이 순간을 녹화한 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ina.bond/videos/10153802579429835/)을 통해 현장을 고발했다. 이 동영상은 16일 오후 현재 70만을 훌쩍 넘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쇼핑객도 댓글을 통해 자신은 물건을 내동댕이친 후 매장을 나왔다고 전했다. 영 씨는 "사람들이 나의 쌍둥이 아이들의 귀를 막아줬으며 일부 쇼핑객들은 황당한 스피커 소리에 헛웃음을 짓기도 했으며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따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직원들은 이 같은 방송이 어디에서 흘러나왔는지 찾아서 중단을 시킬 생각은 않고 웃기만 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밝힌 뒤 "일부 직원들은 일을 멈춘 채 비디오 영상을 찍고 있었다"면서 당시 직원들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