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항공사인 US에어웨이스가 16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39년 항공우편물을 나르는 ‘올 아메리칸 항공’으로 출범해 76년간 미국 전역을 운항했던 US에어웨이스가 이날 오전 마지막 여객기를 띄웠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는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스의 합병에 따른 것이다.
US에어웨이스의 로고를 단 1939편은 이날 오전 187명의 승객을 태우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애리조나 주 피닉스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이 여객기는 이날 밤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라델피아로 돌아오는 마지막 ‘야간비행’을 한다.
비행 중인 자정부터 합병이 발효되기 때문에, 여객기가 17일 오전 6시 18분 필라델피아 공항에 착륙할 때에는 아메리칸항공(AA) 그룹 소속으로 바뀐다.
이 공항의 US에어웨이스 출국장, 예약시스템도 아메리칸항공과 통합된다.
US에어웨이스는 펜실베이니아 주를 기반으로 미 동부 노선에 주력했다.
출범 10년 뒤인 1949년 여객기 운항을 시작했고, 1953년 ‘엘러게니 항공’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이후 군소 항공사를 속속 합병하며 전국 항공사로 체급을 키웠다.
그러나 US에어웨이스로 개명한 5년 뒤인 2002년 파산보호에 들어갔으며, 2013년 아메리칸항공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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