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BoA 주차장서 2인조 흑인, 한인 갈취
LA 한인타운 내 은행 주차장에서 대낮에 권총 강도가 은행에서 나오는 한인 고객을 노려 권총으로 위협한 뒤 강도 행각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께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차장에서 70대 한인이 은행에서 일을 마치고 나와 자신의 차에 탑승했다가 권총을 들이대는 흑인 남성의 위협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2인조 흑인 남성으로 은행에서 나오는 고객을 노려 차를 몰고 피해자의 차량 바로 옆에 차를 세운 뒤 이중 한 명이 내려 차량 창문을 통해 한인 피해자의 목에 권총을 겨눈 뒤 움직이지 말라고 협박하고 피해자의 손에 들려 있던 서류 봉투를 강탈했다.
그러나 당시 봉투 안에는 현금이 아닌 은행 스테이트먼트 등 서류만 들어 있었고, 이에 용의자가 한인 피해자의 주머니를 뒤졌으나 별다른 금품이 없자 그대로 운전석에 공범이 타고 있던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흑인 남성 2인조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배군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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