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주요 보험사들이 연일 건강보험료를 인상하는데 대해 주 보험 당국이 지나친 보험료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캘리포니아주 보험국(CDI)는 애트나 보험사가 스몰비즈니스 대상 직장 건강보험료를 평균 27.4%나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애트나사는 2015~2016년도 4분기부터 보험료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고용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CDI에 따르면 애트나사가 스몰비즈니스 직장인 건강보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해당 사업체에서 일하는 직원 약 4만명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애트나사는 스몰비즈니스 보험료 인상으로 550만달러를 더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CDI는 애트나사가 보험료를 과도하게 인상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CDI 보험료 인상률 감독 권한이 없어 권고 조치에 그칠 전망이다. 데이브 존스 보험국장은 스몰비즈니스들에 대해 27% 이상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무분별한 인상으로, 애트나사가 제시한 인상 이유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요 보험사들은 2년 연속 매해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지난 7월 뉴욕타임스는 전국 주요 보험사가 평균 20~40%까지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경우 2016년 가입자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4%로 예고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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