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저격수로 나설 것”
▶ 무상교육·마리화나 합법 공약
베이지역에서 활동하는 35살의 힙합 가수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CBS 방송은 8일 인터넷 판에서 리치몬드 거주 힙합 가수 디온 젠킨스<사진>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이름도 ‘힙합을 대통령으로’(Hip Hop For President) 개명했다. 젠킨스는 “미국 역사상 합법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가장 어린 후보”라고 말했다.
미국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대통령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한 그는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힙합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대통령이 된 첫째 날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겠다”는 의견과 함께 ‘무상교육’, ‘노예후손에 배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젠킨스는 또 대통령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날드 트럼프(공화당)를 겨냥해 그를 ‘디스’(Diss·상대의 허물을 공격해 깎아내린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하는 선거캠페인 노래 ‘거인 킬러’(Giant Slayer)를 내놓았다.
젠킨스의 출마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황당하고 무모한 도전”이라는 의견과 함께 “범죄자만 아니면 누구나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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