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율 하락’으로 경기 되살아나
▶ 부동산가격 21% 올라
유층 동네 팔로알토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폭력이 만연했던 이스트팔로알토가 최근 범죄율 하락으로 경기가 되살아나는 등 큰 변화를 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범죄율 감소를 위해 경찰, 커뮤티니 리더, 주민들들이 공조로 펼친 노력과 이스트팔로알토 전반에 경기가 상승한 것에 연유한다.
최근 발표된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이스트팔로알토 범죄율이 2013-2014년 65% 줄어들어 베이지역 도시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3년 248건이었던 폭력범죄가 2014년 무려 56건으로 줄어드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또 범죄 의심상황을 보고한 주민신고율이 지난해 70% 높아졌으며, 마약 흡입 등 거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들의 행동을 주시하는 순찰경찰 활동 증가로 경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막다른 골목에 밝은 조명 설치, 폭력범이 은신할 수 있는 큰나무들 손질, 교통 및 소음 위반 벌금부과수 증가, 커뮤니티의 갱단청소년 교화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치안을 안정화했다.
시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도 2012년 10%에서 2015년 5%로 하락했으며 부동산가치도 급등, 2010-2014년 13% 뛰었고 지난해 2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팔로알토 주택중간가는 63만6,000달러(레드핀 부동산회사 통계)로 팔로알토의 240만달러대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실리콘밸리 경제권 안에 속해있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이스트팔로알토의 매트 우드(63)씨는 65만달러 하던 집이 최근 90만달러로 뛰었다며 기뻐했다. 그는 "부동산 시세차로 이득을 보고자 한다면 이스트팔로알토 주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면서 "팔로알토에 거주하지 못하는 이들이 최근 밀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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