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년이 각종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가짜 이름을 사용하여 여성을 만난 후 진정제 약물이 들어가 있는 알콜 음료를 제공하면서 성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몬트 경찰은 6일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진정제 약물을 투입한 알콜 음료를 제공한 후 이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여성들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산라몬에 거주하는 진모(20)씨를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 대학내 경찰의 도움으로 지난달 23일 체포했다고 전했다.프리몬트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페이스북이나 Tinder, Mocospace, Skout 등에서 케빈 박, 케빈 진, 제레미 리 및 캐빈 리 등의 가짜 이름을 사용하면서 여성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프리몬트 경찰은 현재 진 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네명의 여성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뒤 하지만 베이지역에 걸쳐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진 씨의 범죄 입증을 위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경찰에 연락을 취하는 등 도움을 줄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경찰은 진 씨와 관련된 만남을 가졌을 경우 (510)790-6900이나 kkwok@fremont.gov으로 프리몬트 경찰국 켄 콱 형사에게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진씨는 도허티 밸리 고등학교 출신으로 한국어진흥재단 한국어 에세이 컨테스트에서 수상했던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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