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창단 후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 유빌라테 합창단의 연주에 초청된 솔로이스트 최정원(사진) 소프라노가 4일 북가주에 도착했다.
유빌라테 합창단의 공연 예정일보다 1주일 앞서 북가주를 방문한 것은 산호세 오페라단이 오는 29일부터 캘리포니아 티어러에서 펼치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주역으로 선정되어 이와 관련한 연습이 5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 및 남가주의 USC에서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최정원 소프라노는 이미 한국에서 KBS 신인음악콩콜 1등을 비롯하여 CBS창작가곡제 대상, 한국성악콩쿨 1위 등 수없이 많은 수상과 오페라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은 물론 남가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기에 ‘산호세 오페라단’이라는 명문 오페라단의 오페라 공연과 관련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주역으로 뽑힐 수 있었으며 오페라 공연에 앞서 이번 제1회 유빌라테 정기연주회에서 그의 연주 실력을 먼저 맛볼 수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일 수 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한국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각종 연주회를 펼치기도 하고 오페라 공연도 선을 보였다"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점점 더 넓고 큰 무대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인들의 행사에는 가능한 바쁘더라도 참석해서 공연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이들이 바로 한인들이기 때문"이라며 북가주 지역에서도 한인들의 공연에 더 자주 참여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최 소프라노는 또한 "유빌라테 합창단이 펼치는 정기연주회는 물론이고 오는 11월29일 오후 3시에 캘리포니아 티어러에서 열리는 산호세 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공연에도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 3회에 걸쳐 공연을 펼쳐 보이는 최 소프라노의 공연과 관련한 다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유빌라테 정기연주회에서 최정원 소프라노가 펼쳐 보이는 연주는 메시아 연주중 독창곡으로 ‘저들의 발의 아름다움이여’와 ‘내 주는 살아계시고’를 비롯하여 특별초정 독창곡인 ‘아모르 데이(하나님 사랑)’와 ‘Carceleras’ 등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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