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성인 마사지 체인 사이트 이용
▶ 사진·프로필 올려 중개 통해 만남
당국의 지속적인 함정단속에도 불구하고 유명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LA 한인타운 일대 고급 콘도와 아파트 등지에서 은밀히 성을 사고파는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 경찰국(LAPD)과 연방 수사국(FBI) 등 관계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 체인망을 두고 있는 유명 온라인 성인 마사지 사이트를 활용해 LA 지역에서도 은밀한 성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여성과의 만남은 특정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사진과 프로필을 검색한 뒤 해당 게시물에 적혀진 대표 번호로 연락하면 담당자가 다시 고객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거주지 주소 및 유닛번호를 전해주는 방식으로 만남이 성사되며 이들은 시간 당 200~300달러가량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LA 다운타운, 한인타운, 미라클 마일, 노스할리웃 일대 2,500달러부터 3,500달러 상당의 월세를 납부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 및 50~ 60만달러가량의 현대식 콘도에는 보통 5~10명의 한인 성매매 여성이 거주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이들은 모르는 사람들과 쉽게 거래를 트지 않지만 검증된 손님들과는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흥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여성들은 대부분 관광 또는 유학비자로 입국한 단기체류 신분 또는 관광 또는 유학비자가 만료된 후 서류미비 상태로 남아 전문적으로 영업전선에 뛰어든 여성들로 구분되며 이들은 외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내부시설 및 보안시설을 갖춘 아파트 또는 콘도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일반인 거주자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식료품 수급 ▲조리음식 배달 ▲물품 구매 등을 외부 인력을 통해 주기적으로 공급받고, 부득이한 외출이 필요할 경우 이들을 위해 전문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고급 무허가 택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서울 강남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피스텔 걸’처럼 일반 거주지에서 전문적인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한 뒤 수익을 배분하는 ‘아파트 걸’들이 여전히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유학생 또는 관광객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있으며 철저한 예약제로 손님을 받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미국 등 해외 원정 성매매에 나서는 한국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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