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패티 머리 상원의원 모금행사 지원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0월9일 워싱턴주 출신 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의 5선 도전 모금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애틀을 방문한다.
이날 다운타운 웨스틴호텔에서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오찬 파티는 가장 싼 입장료가 1인당 250달러이며 테이블 당 2,500~5,000달러이다. 가외로 더 많은 기부금을 내고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VIP 리셉션 순서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워싱턴대학(UW)에서 열린 머리 의원의 선거집회에 직접 참석했고, UW 타코마 분교에서 열린 모금행사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을, 벨뷰에서 열린 오찬행사에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보내는 등 머리 의원의 캠페인을 적극 지원해왔다.
머리 의원은 지난 2008년 대통령 예선 때 오바마의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워싱턴주 선거본부 공동의장을 지냈지만 그 후 연방의회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오바마 행정부 지지자로 탈바꿈했다. 그녀는 이란 핵문제 협상, 환태평양 동반자기구(TPP) 결성, 여성의 낙태 선택권 등 중요한 이슈마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지난 1992년 120만달러의 비교적 적은 선거비용으로 연방상원에 처음 진출한 머리 의원은 현 임기 중인 지난 2011년 1월부터 금년 6월 30일까지 659만 9,000달러를 모은 것으로 선거당국에 보고됐다. 작년 모금행사는 억만장자 폴 앨런의 벌컨 부동산회사와 동성애자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주최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교적 자주 시애틀을 방문했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달리 대중집회는 갖지 않고 부호들의 집에서 열리는 모금파티에 참석한 후 곧바로 떠났다. 메다이나에서 열린 한 조찬파티의 참석 비용은 1인당 1만7,200달러나 됐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산사태 참사가 일어났던 오소 동네를 작년에 찾아가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을 위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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