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에 사는 리앙 쓰젠(87)이라는 할머니는 2년 전부터 머리에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뿔의 길이는 13㎝에 이르는데, 의료진은 이것을 피부질환의 일종인 ‘피각’이라고 진단했다. 2015.08.28
최근 중국 쓰촨(四川)성의 의료진이 한 할머니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 그것은 병원 문에 들어서는 한 할머니의 머리에 검은 빛깔의 뿔이 나 있었기 때문.
영국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앙 쓰젠(87)이라는 할머니는 2년 전부터 머리에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머리에 뿔을 갖게 된 경위는 이렇다. 8년 전 할머니는 머리에 검은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고, 그 부위가 가려워 허브가 들어간 약을 발랐다. 다행히 약이 효과가 있어서 가려움증은 가라앉았다.
그러나 2년 전, 할머니 머리 위의 검은 반점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조그마한 뿔이 자라기 시작한 것. 처음에 뿔의 크기는 2.5㎝정도의 크기에 불과했다.
"병원에 가봤지만 의사는 이 뿔이 무엇인지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할머니의 아들은 회상했다.
"엄마는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해 그 이후 갈 수 없았다"고 아들은 덧붙였다.
그 후 뿔은 더 이상 자라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초 할머니의 딸이 할머니 머리를 감기다 실수로 뿔을 잘라버렸다. 문제는 그때부터 발생했다. 뿔이 커지기 시작한 것.
그러나 그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빨랐다. 6개월 만에 뿔은 13㎝까지 자랐고 뿔의 지름은 5㎝에 딱딱했다. 뿔 주변에서는 이따금씩 피가 나기도 한다. "이따금씩 아프고, 아침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이 깬다"고 할머니는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다시 찾게 됐다. 의료진은 할머니 머리의 뿔을 ‘피각’의 일종이라고 진단했다.
표피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해 뿔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의료진은 수술을 하면 할머니 머리의 ‘피각’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각이 암의 일종일 수 있다고 의료진은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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