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 때에 따라 다르다
수면에 방해를 받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잠을 깬 뒤에도 몸이 무겁고 찌뿌듯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알람시계의 스누즈 기능을 사용하면 깼다가 잠들었다가를 반복하면서 수면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미국 하버드 의대의 신경과학자 진 더피 박사의 주장이다. “30분 동안 10분 간격으로 스누즈 버튼을 누르면서 비몽사몽 하는 것 보다는 아예 알람을 30분 뒤로 설정해 놓고 자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스누즈 기능의 이점도 있다. 기상 후에도 일정 시간 졸음과 집중력 곤란,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이른바 ‘수면 관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더피 박사에 따르면 수면 관성의 강도와 시간은 어떤 수면 단계에서 깨어났는지에 일정 부분 달려 있다. 예컨대 가장 깊은 수면단계인 서파 수면(slow-wave sleep)중 깨어나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이름이 뭔지조차 순간적으로 기억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스누즈 기능을 사용했다면 서파 수면이 아니라 각성상태와 가장 가까운 얕은 수면 단계인 램 수면에서 다시 깨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애당초 램 수면 단계에 있었다면 잠을 더 청하면서 오히려 서파수단 단계로 빠져드는 자충수를 두게 될 개연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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