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5 애니메 엑스포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있는 아자(왼쪽)와 호리. <2AO Design>
만화 주인공처럼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한인 여성 2명이 LA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5 애니메엑스포’를 뜨겁게 달구었다.
코스튬 플레이어인 아자(24·한국명 강윤진)와 호리(26·한국명 장서미)가 그 주인공들로 두 사람은 애니메 ‘러브 라이브!’ (Love Live!)의 미나미 코토리와 우미 소노다로 분장, 팬 사인회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학교 시절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3년 전부터 2AO 디자인(대표 김형선) 소속 코스튬 플레이 팀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이들은 “LA 애니메 엑스포의 규모가 상당하고 한국과 달리 다양한 캐릭터가 인기를 얻고 있어 놀랍다”고 밝혔다.
코스튬 플레이는 costume(복장)과 play(놀이)가 합쳐진 조어로 만화 주인공처럼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해서 만화 캐릭터를 흉내내는 것을 말한다. 영국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는 뜻의 예식에서 시작된 코스튬 플레이가 미국으로 넘어와 만화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는 축제로 널리 퍼졌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만화, 게임, 영화, 연예인 등 여러 가지 장르의 캐릭터들의 의상을 만들어 입는 것으로 확대되었다고.
이들은 “한국의 코스튬 플레이는 현재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창작 코스튬 플레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코스튬 플레이에 필요한 옷, 장신구 등을 만들어서 파는 전문매장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자와 호리는 지난해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LOL)의 인기 챔피언 스킨인 ‘팝스타 아리’와 가상의 스킨인 ‘팝스타 케이틀린’의 코스프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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