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 물물교환 사이트에 디즈니랜드 티켓과 성관계를 맞교환하자는 글을 게시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미국 NY 데일리는 캘리포니아 주 아델란토에 거주하는 데릭 마이클 엔시소(27)가 온라인으로 만난 14세 소녀에게 디즈니랜드 티켓을 줄 테니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엔시소와 대화를 나눈 이 소녀의 정체는 다름아닌 위장 근무하던 경찰이었다.
엔시소는 지난 1일 미국 지역 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 (Craigslist)의 사고팔기 게시판에 "나와 성관계를 해주면 디즈니랜드 티켓을 공짜로 주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본 오렌지 카운티 지역 경찰은 14세 소녀인 척 하며 엔시소와 거래를 시도했다. 경찰의 계획에 넘어간 엔시소는 9일 헌팅턴 해변에서 소녀를 기다렸지만, 당일 소녀는 온 데 간 데 없고 오직 경찰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현장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 소식을 접한 후 놀이공원 내 음식점에서 설거지를 담당해왔던 엔시소를 해고했다. 헌팅턴 해변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어 철저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시소의 재판은 오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법원이 엔시소에게 유죄를 선고할 시 그는 4년 8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