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13일 와우케샤 카운티 엑스포 센터에서 부인과 두 아들과 함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13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이어 주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마를 공식발표했다.
47세의 보수주의자인 그는 공화당 경선에 나선 15번째 후보가 됐다. 난립하는 공화당 후보들 중 대학을 중퇴한 유일한 고졸학력 출신이기도 하다.
워커 주지사는 이날 오후 위스콘신주 최대도시인 밀워키 워케샤 박람회장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워커 주지사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이어현재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워커 주지사는 노조의 파워를 무력화하는 집요한 행보로 전국구 정치인으로 부상한 전형적인 보수정치인이다.
특히 공무원의 단체교섭권을 대폭 제한하려는 워커 주지사의 계획에 맞서 노조와 민주당이 주도한 2012년 6월 주민소환 투표에서 승리함으로써 일약 보수의 아이콘이자 전국적 인물로 떠올랐다.
주지사 재직 때 그는 20억달러에 달하는 소득 및 법인세 감세에 나섰고 낙태를 더욱 어렵게 했으며, 공무원 노조가 매년 재승인 받도록하는 법안을 처리하는 등 진보색채가 강한 위스콘신주의 보수화를 주도했다.
보수 진영의 자금줄을 쥔 에너지기업 코흐 인더스트리의 데이비드 코흐 형제가 최근 “워커 주지사는 공화당이 백악관을 다시 차지할 수 있게 할 최고의 희망”이라고 지지 선언을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앞서 지난 10일 스콧 주지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스콧이 합류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우리 팀에 들어오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콧 워커가 대선에 출마한다’는 자막이 달린 사진이 잠깐 올라왔다가 삭제돼 논란이 일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