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앞으로 기억력과 판단결정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7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적 치매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보스턴 소재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제2형 당뇨의 특징인 인슐린 저항과 높은 혈당이 오랜 시간에 걸쳐 뇌혈관을 손상시키게 되면 뇌의 정신적인 대응 능력을 약화시켜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이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 병원 연구진은 50∼85세 연령대의 남녀 40명을 2년간 추적조사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대상자 40명 중 19명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21명은 당뇨병이 없었다. 연구 시작시점에서 대상자들은 MRI 스캔을 통해 뇌의 크기, 혈류, 혈당 및 염증 측정조절을 비롯하여 인지 및 기억력테스트를 받았다.
연구진은 2년 후 이들을 다시 테스트 했다. 그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뇌의 혈류조절 기능이 뚜렷하게 감소돼 있었다. 또한 기억과 사고 능력을 검사하는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요리나 목욕하기 등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제2형 당뇨 보유자들이 기억력, 학습 능력, 복잡한 추론, 일상생활 능력에 대한 테스트 결과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2형 당뇨그룹의 정신적인 능력은 정상 범위이기는 하나, 동일 연령 정상인에 비해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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